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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물파일] 기대? 공포? '필리핀의 트럼프'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2 Dailymotion

"모든 범죄자를 사형시키겠다" "내 자식이라도, 마약을 하면 죽이겠다" "마약상을 위한 장례식장이 더 필요할 것이다"<br /><br />오늘 필리핀에서 대통령에 취임한 '필리핀의 트럼프'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말입니다.<br /><br />처음엔 군소 후보였던 두테르테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지지도가 급상승해, 지난 5월 9일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선인이 된 두테르테가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주문한 이후, 60여 명의 마약 매매 용의자들이 별도의 재판 없이 단속 과정에서 사살됐고, 공포감을 느낀 마약상과 중독자 약 4000명이 자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2006년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키면서 “총알도 아깝기 때문에 의회에 교수형 부활을 촉구하겠다”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는데요.<br /><br />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식 범죄 소탕이 인권 침해와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올 거라며,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"자유와 기본권 침해"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각종 범죄에 시달리던 필리핀 유권자들은 그의 과격한 정책에 열광했습니다.<br /><br />1945년생인 두테르테는 고등학교 때 두번이나 퇴학당한 문제아였지만 대학 입학 후 마음을 잡고 공부해 변호사가 되고 지방검사를 지냈습니다.<br /><br />다바오 시장 당선 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단체, '자경단'을 조직해 재판 없이 범죄자 1700명을 즉결 처형했고, 성폭행범 3명을 직접 총살하는 초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범죄 도시로 악명 높았던 인구 150만 명의 다바오 시는 그의 재임 중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는 '범죄를 소탕하겠다'는 공약을 지켜 7차례나 당선되며, 22년간 시장으로 재직했습니다.<br /><br />필리핀에선 수십만 원만 내면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도 2012년 이후 필리핀에서 40명 넘게 살해됐는데요.<br /><br />취임 6개월 안에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한 두테르테 대통령.<br /><br />기대와 공포 사이에 있는 두테르테의 전쟁이 승리를 거둘지 우리 교민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301405311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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